양평 새 관광명소 양강섬 인도교 완공

양강섬 인도교 주변에서 바라 본 양평읍내 전경
양강섬 인도교 주변에서 바라 본 양평읍내 전경

양평군은 남한강 물안개공원길에서 양강섬을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양강섬 인도교를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양강섬은 팔당댐 건설로 섬이 된 공간이다.

이 교량은 양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양강 문화플랫폼사업 세부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다. 22억원이 투입돼 총연장 94.6m, 너비 5m 규모에 부교형식으로 건설돼 홍수 때 수위에 따라 수직 상승과 하강이 가능하다. 다리 중간에는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아치형 도교로 건설됐다.

양강섬 인도교는 양평물맑은시장, 양강생활문화센터와 양강섬 등을 도보로 이어 관광객들에게 운치 있는 산책로를 제공하게 됐다. 앞으로 양강섬에서 진행될 야외 전시회와 공연 등에 양평대교 쪽 진입로와 함께 원활한 진·출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자연경관이 뛰어난 양강섬의 관광적 가치가 한층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양강섬 인도교 1m 아래 수면에는 어른 팔뚝만 한 가물치들이 노니는 모습도 목격됐다. 부교에는 야간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석양과 함께 양평읍 전경을 담을 수 있는 촬영명소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강섬은 천주교 순교지와 한국전쟁에는 비행장으로 사용되는 등 많은 양평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인도교 완공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연장 94.6m, 폭 5m로 건설된 양강섬 인도교, 가운데는 배가 지나갈 수 있는 아치형 도교도 포함되었고, 홍수시에는 수위에 따라 다리가 상승과 하강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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