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초고령화 극복하는 청년공동체활동 '기지개'

가평군이 초고령화사회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공동체 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평청년문화예술기획단 ‘담다’와 여성청년 4명으로 구성된 ‘가평청년연극단’ 등은 최근 경기도 청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두 단체의 프로그램은 각각 ‘가평 B급 재즈페스티벌’과 ‘가평의 청년들아 모여라’ 등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 500여만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담다는 청년재단이 공모한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 응모사업에서도 코로나19 청년예술인과 함께 하는 ‘방구석 홈즈댄스’ 아이디어가 뽑혀 인센티브 500여만원을 받게 됐다. ‘가평 B급 재즈페스티벌’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개최 시, 타 지역에서도 작은 규모의 재즈공연을 함께 연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이후,캠핑장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을 고려, 캠핑장에서도 공연을 준비하는 등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방구석 홈즈댄스’는 노인복지관과 협력을 이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재활 댄스영상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도 편안히 즐길 수 있게 하고 직접 찾아가 스마트폰 및 영상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홈서비스도 제공한다.

‘가평의 청년들아 모여라’는 청년들의 직업 다양화와 모임 활성화를 위한 연극활동사업으로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볼거리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청년들의 새로운 공동체 활동 모델을 제시한다.

이현 담다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는 기대를 밝혔다. 가평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살고 싶은 가평을 만들겠다는 두 단체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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