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정문부장군묘

정문부장군묘는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중 하나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뛰어난 공적을 세운 농포 정문부(1565∼1624) 장군의 묘다.

정문부 장군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관북일대가 함락되자 이에 격분해 의병을 일으켰다. 명천·길주 등에서 적을 물리치고 관북 지역을 되찾았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길주 목사가 되었다. 인조 때 이괄의 난에 연루되어 사망하나 후에 무죄가 증명되어 좌찬성으로 벼슬이 높여졌다.

부인 고령 신씨가 함께 묻혀 있는 합장묘이며, 봉분 앞에 묘비·상석·향로석이 있고 그 앞 좌우로 1쌍의 문인석이 서 있다. 지난 1977년 10월13일 경기도 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소재지는 의정부 산단로132번길 59-17(용현동, 정문부장군묘와충덕사)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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