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내 파주통일촌에 벽화 거리길 조성

▲ 통일촌 마을길 스토리텔링 벽화 제막식

민간인통제지역(민통선)인 파주 통일촌마을에 안보의 마을에서 평화의 마을로 탄생하는 벽화거리길이 만들어졌다.

파주시는 통일촌 마을길 담장을 컬러 색상으로 단장해 벽화거리를 조성하고 통일촌마을 스토리텔링 벽화 제막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통일촌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기록 보존하기 위한 마을경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제막식에는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을 비롯해 김은희 장단출장소장, 안승면 파주시 관광과장, 박준태 파주시 관광사업소장, 이완배 통일촌 이장,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통일촌마을 벽화는 평화와 희망 그리고, 파주시 대표 특산물인 장단콩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어 ‘이야기’를 담은 벽화로 제작됐다.

▲ 통일촌 벽화마을 1

통일촌에 상주하고 있는 박준식 작가가 기획하고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구헌주 작가와 젊은 감각의 조민아 작가, 벽화예술계의 거장 윤재경 작가 등이 참여해 지난달부터 시작해 1단계로 통일촌길 4곳의 담장에 벽화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페인트 붓으로 작업하는 일반 벽화 외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리는 기법과 눈의 착시현상을 이용해 평면 그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은희 파주시 장단출장소장은 “통일촌마을 스토리텔링 벽화조성사업은 다음달까지 모두 완료, 그동안 안보 이미지에서 평화이미지로 탈바꿈되는 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번호 7)통일촌 벽화마을 2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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