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ㆍ척추 전문 성남 연세스타병원이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비만환자들을 위해 비만치료에 나선다.
7일 연세스타병원에 따르면, 비만은 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과거에는 노화와 함께 오는 퇴행성관절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한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특히 무릎 관절은 우리 체중을 지탱하고 있어 몸무게가 증가할수록 무릎 연골의 마모 속도가 빨라진다. 체중 1㎏이 늘면 실제 무릎관절이 받는 하중은 3㎏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걷거나 뛰는 경우는 무리가 더 가중된다.
연세스타병원 관계자는 “비만이 진행될수록 관절염에 의한 통증도 커지면서 더욱 움직이지 않게 되면 비만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노인층뿐만 아니라 젊은층 역시 비만으로 인한 관절염을 경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만은 철저한 식습관 관리와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관절염 환자 중에서도 중증 비만이라면 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인공관절 수술을 했어도 여전히 비만인 상태면 또다시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병원은 삭센다 주사 처방으로 비만 관절염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을 갖췄다.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하고, 비만 관절염 환자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한 팀을 구축했다.
연세스타병원 관계자는 “해당 주사치료는 어디까지나 비만으로 인한 관절염 진행 속도를 늦추고,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치료법”이라며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근본적인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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