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재난기본소득 받는다

양평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경기도와 양평군이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게됐다. 지난 1일 양평군 의회가 만장일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개정했다.
양평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경기도와 양평군이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게됐다. 지난 1일 양평군 의회가 만장일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개정했다.

양평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평군의회(의장 이정우)는 지난 1일 본회의에서 ‘양평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해 결혼 이민자와 영주권자에게 재난기본스득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 통과로 혜택을 받는 대상은 약 400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부서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군의회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별도의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회부 없이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에 등록된 결혼 이민자와 영주권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양평군 지원액 12만원을 합쳐 1인당 22만을 지급받게 된다.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은 “이번 조례안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우리 군민인 결혼이민자 등의 생활안정을 위해 마련됐다.”며 “재난기본소득 지급 확대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지역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평군에서는 향후 지급 대상자에게 신청서와 안내문 등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며, 신청 대상자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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