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홈런 1방 20만원·소형준 1승 30만원 유소년 후원

KT 위즈, KTH와 28일 공동 사회공헌 협약식 진행

▲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위즈 강백호(왼쪽)와 소형준이 후원하는 유소년 야구단 대표 학생들과 함께 비대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21)와 ‘특급 신인’ 소형준(19) 등 투ㆍ타의 핵을 이루는 젊은 듀오가 유소년을 위한 후원금 적립에 나선다.

KT 위즈는 28일 중심 타자 강백호가 홈런 1개를 기록할 때마다 20만원, 신인 투수인 소형준이 1승을 거둘 때마다 30만원을 유소년 후원금을 적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KT 위즈는 디지털 홈쇼핑 ‘K쇼핑’을 운영하는 KT그룹 계열사인 KTH와 이러한 모금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공동 사회공헌 및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강백호와 소형준의 적립금은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활동하는 ‘베스트원 야구단’과 다문화·탈북민 등 배려계층 가정 아동으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의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 사는 지난 2017년부터 KT 선수의 시즌 기록과 연계해 후원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첫 해에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 2018년과 2019년에는 황재균, 강백호가 참여해 강백호는 3년 연속 기부활동에 나서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소형준은 “데뷔 시즌부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기부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혼신을 다해 피칭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후원 유소년 야구단원들이 KT 위즈와 두 선수를 응원하는 영상이 위즈파크 전광판에 표출되고, 강백호와 소형준이 이를 배경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비대면 협약이 이뤄졌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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