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대수로(금빛수로)에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 매설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84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고촌 상하수도사업소부터 장기동 수질 정화시설까지 12.6㎞ 관로를 매설해 휴식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4월 한강신도시 금빛수로에 한강의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하면서 발생한 용수부족과 수질악화문제 등이 6년여 만에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한강신도시 내 금빛수로, 수처리장, 펌프장, 실개천 등 수체계 운영·관리를 위한 시설(총연장 13.6㎞, 담수량 10만7천832㎥)로 한강에서 취수하는 농업용수를 공급해왔다.
이로 인해 농사철을 제외한 겨울철에는 용수를 받을 수 없고 한강물 오염으로 용수부족과 수질오염 등이 발생했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특화시설인 금빛수로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지난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 등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수 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매설공사를 차질없이 추진, 쾌적한 쉼터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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