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토종종자박람회 개최... 토종종자 메카 도약"

토종종자 지원센터, 토종종자 박람회 등 구상 밝혀

정동균 양평군수가 토종보리가 씸어진 밭에서 농부와 함께 우리 토종종자 보급과 확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송혜숙 양서면장, 이나영 농부, 정동균 군수)
정동균 양평군수가 토종보리가 심어진 밭에서 농부와 함께 우리 토종종자 보급과 확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송혜숙 양서면장, 이나영 농부, 정동균 군수)

정동균 양평군수는 25일 오후 3시 양수리에서 토종종자로 농사를 짓는 농가를 방문해 “양평의 토종 종자를 발굴하고 유휴농지에 토종 씨앗을 뿌려 기른 후 다시 그 씨앗을 양평군에 보급하는 토종 종자 농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를 위해 양평군에 ‘토종 종자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이미 토종 종자 농업운동을 하는 ‘토종농부 네트워크’ 등 뜻있는 농민들과 연대해 토종 종자 보급 운동과 토종 종자박람회 개최 등 토종 종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각종 홍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군수는 “우리 집 텃밭에 감자, 상추, 쑥갓 등 토종 씨앗을 구해 심어봤더니 너무 연하고 맛이 있어 토종 씨앗의 우수성을 체험했다”면서 “우리 양평의 토질과 기후에 수천 년 동안 적응해 온 토종 종자가 코로나 이후의 달라진 패러다임에서 친환경 농업특구인 양평의 경쟁력을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군수는 양평의 토종 종자 농업발전을 위해 ‘토종 종자박람회’를 열고, 내년 가을에는 토종 종자로 지은 농산물로 밥상을 만들어 1004명에게 대접하는 토종 종자 밥상 행사를 열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정 군수는 이미 이런 토종 종자 농업발전 구상은 이재명 경기지사와도 교감을 얻은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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