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재현, 이태원 방문 자필편지 사과 "반성, 죄송"

NCT 127 재현. 인스타그램
NCT 127 재현.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당시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그룹 NCT127의 재현이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고개를 숙였다.

재현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이태원의 식당과 바를 다녀온 것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직접 작성한 편지를 공개했다.

재현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멤버들, 회사, 함께 일하는 모든 주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하고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4월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97모임' 아이돌 4명이 이태원에 모였다"라며 이들의 정체가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라는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름이 거론된 이들의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던 당초 입장과 달리 이태원 방문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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