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지난 11일 양평군 전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전략계획 최종안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양평군이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재생이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에 유용한 전략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동균 군수는 문화예술 분야 중심의 도시재생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양평군이 지난 11일 1년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한 ‘도시재생전략계획’은 양평군 전체를 4개의 도시재생권역으로 설정하고, 양평읍 양근리, 청운면 용두리 등 5개의 도시재생 활성화 우선 지역을 설정하며, 도시재생의 총괄 지휘센터로 도시재생센터설치 안 등을 담고 있다.
5개의 도시재생 활성화 우선 지역 중 양평읍 양근리의 경우 남한강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낡은 주택과 협소한 골목으로 주거환경이 불량한 상태다. 양평군은 이 지역을 남한강변을 활용한 여가 휴식공간을 만들고,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의 기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청운면 용두리의 경우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도시 활력이 저하된 지역으로 분류해 이곳의 빈집을 지역 예술인에게 임대하며 창작공간을 만들거나, 청년창업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역량이 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최근 지자체별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열풍이 불고 있는 그것에 비교해 우리 군은 시작단계로 이번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통해 우리 군도 지역주민과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평군의 도시재생계획 최종안은 6월 경기도의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경기도의 최종 승인을 거쳐 추진될 전망이다.
양평 청년작가회 김태규 회장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는 도시재생계획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라면서 “예술가들이 지역에 스며들어 마을공동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예술가들에게도, 지역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주민?단체의 도시재생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희망하며, 군민이 필요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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