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8일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의 핏줄인 신천의 수질오염 실태를 지적하고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관리방안 추진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신천 유역에서 납과 구리 등 중금속이 고농도로 검출되고 있고 피혁ㆍ섬유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수로 인해 신천 수질악화 정도는 임진강 수질악화의 60%, 한강수계 전체의 15%에 달한다”며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해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어 “환경정책기본법 상의 수질환경 기준에 의할 때, 동두천 신천의 BOD와 COD 등 지표가 매우 나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강수계 49개 총량관리 단위 유역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희대학교 논문을 근거로 “신천에 방류되는 오ㆍ폐수와 가축분뇨는 동두천에서 흘러드는 것보다 인근 양주시에서 유입되는 것이 훨씬 많다”며 “양주시와 함께 지자체장 간 상설 수질개선 협의기구를 설치하여 신천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특히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며 시민 수질모니터링단 구성·운영을 제안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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