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이하 도공)가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을 흡수 합병하는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1개월여 늦어진 오는 7월1일 출범한다.
7일 김포시와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도공과 공단이 분리된 지 3년만에 재통합, 설립되는 공사 출범이 당초 5월 말에서 1개월여 미뤄져 7월 출범할 계획이다. 결산 중복과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절차 지연에 따른 것이다.
김포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6일 열린 시의회 의원 월례회의에 보고했다.
김포시는 당초 지난 3월 중순쯤 임원(사장,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공모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채용 절차 지연으로 5월 초~6월 초 임원선발 절차를 진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달 말까지 사무실 및 전산 서버공사를 마치고 6월 안으로 채권자 보호 절차를 완료한 뒤, 6월말 합병보고 총회를 거쳐 7월1일 통합 공사를 발족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당초 공사 조직을 1처, 2본부, 9실 체계로 설계할 방침이었으나 1처를 두지 않고 3본부(경영사업, 시설관리, 도시개발본부), 11실로 조직을 설계했다.
앞서 시는 지난 해 10월 도공, 공단 합병을 결의하고 지난 2월 ‘김포도시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확정했다.
김포시는 또 도공과 공단 관계자가 참여하는 공기업 통합 TF를 지난 해 8월 구성하고 총 14회에 걸친 TF 회의를 통해 인사 분리운영, 급여체계 일원화 방안을 마련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임원 채용 절차가 지연돼 1개월정도 통합이 늦어졌다”며 “사장과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4명 등 7명의 임원에 대한 공모를 거쳐 본격적인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와 시의회 안팎에서는 전직 김포시 국장 출신이 통합공사 사장에 내정돼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벌써부터 사장 공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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