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의원들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높일 수 있는 조례와 시민참여형 정책지원조례 등을 잇달아 내놨다.
방미숙 의장은 ‘하남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와 ‘하남시 한국수어 사용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2건을 발의, 28일 제29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돼 공포를 앞두고 있다.
하남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문화예술인 육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남시 한국수어 사용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는 청각ㆍ언어장애인의 고유 언어인 한국수화언어 사용을 활성화해 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방 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하남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의 책무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대변하며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부분을 세심히 살피는 의정활동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훈 의원은 이날 발의한 ‘하남시 시민참여형 도시공원의 관리ㆍ운영 조례’와 ‘하남시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지원 조례’가 가결됨에 따라 시민의 실질적인 수요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오 의원은 “하남시 시민참여형 도시공원의 관리ㆍ운영 조례는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관리를 통해 행정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각 도시공원의 특색에 적합한 시민수요를 반영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정했다.”며 “시민참여위원회 구성 등 시민참여플랫폼을 구성하고 조례 시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 집행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과 함께 에너지 공급과 자립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조례의 의의를 설명하고, “도시재생사업 등 기존 시민참여 사업과 연계해 시민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를 이용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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