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국가사적 제422호 이성산성 14차 서문지 발굴조사

하남시는 국가사적 제422호 이성산성 서문지 발굴조사(14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의 추가 발굴조사는 서문지 복원과 보수정비 계획에 따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성산성 발굴조사를 위해 시는 최근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기존 발굴조사 지역에 유구를 보호하기 위해 덮어 두었던 모래주머니를 제거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성산성 서문의 양쪽 벽면과 바닥면을 조사해 문의 증ㆍ개축 양상을 확인하고 서문 중앙의 출수구와 연결되는 수로와 집수시설의 존재를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고대 산성에서 집수시설(저수지)은 산성 운영의 필수요건으로 시는 13차 발굴조사로 이성산성에 서 2기의 집수시설을 발견했다. 이 저수지에서는 요고와 목간 등 중요 유물도 함께 발굴됐다.

시는 당초 발굴조사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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