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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코로나로 가을 축제 취소…지역경제활성화에 투자

승인 2020-04-23 18:22
장건 기자 jangk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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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렸던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도자기, 복숭아, 쌀, 인삼 축제 등 가을 축제를 취소한다.

이천시는 23일 각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어 8월로 예정된 제34회 도자기축제를 비롯해 제24회 장호원복숭아축제(9월),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10월), 제6회 인삼축제(10~11월)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를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예산과 비용이 드는데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신속하게 활성화하고자 축제 취소를 결정하고 예산을 재편성해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삭감한 13억여 원의 축제 예산을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편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협받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주요 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민생안정을 위해 도자기, 쌀, 인삼 등 특산품 판로 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천시는 설봉산별빛축제, 서희문화제, 서희선양 전국미술대회 및 백일장 등 문화예술 행사를 취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으로 재편성한 바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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