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지역 통합적인 관광 정책을 수립할 민간 거버넌스 기구가 탄생했다.
양평군의회는 22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양평군 관광협의회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그동안 양평군에서 활동하던 20여개 관광 관련 민간기구의 이해관계를 통합할 ‘양평군 관광협의회’가 탄생하게 돼 보다 체계ㆍ통합적인 관광정책의 수립과 예산 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평군은 관광산업을 발전해야할 상황에 처해있다.
지역 관광객 수가 지난 2014년 586만명에서 2018년 648만명으로 증가율이 4년간 10.5%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11월 출범 예정인 관광협의회는 사무국과 운영위원회로 구성되며 위원은 문화ㆍ예술ㆍ관광분과, 숙박ㆍ외식분과, 수상ㆍ레저분과를 통해 관련 업계 대표들과 학계, 공무원, 각 직능대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광협의회의 주요 업무 내용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 및 관광 관련 계획수립 ▲관광업종 직원역량 강화 교육 ▲홍보ㆍ마케팅 ▲수익사업추진 ▲지자체 업무위탁수행 등이다.
이에 따라 다음해부턴 ‘용문산나물축제’ 등 지역축제의 위탁 운영도 관광협의회가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의원들은 이날 토의과정에서 두물머리, 세미원 등 양평 실정에 맞는 ‘양평형’ 관광협의회 구성과 효율적인 관광정책의 수립을 요구했고, 군이 책정한 1억7천6백만 원의 관광협의회 지원예산이 과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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