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축구단 재단법인 설립 경제적 타당성, 생산유발효과 등 적정

김포시민축구단의 재단법인 설립이 경제성이 있고 향후 5년간 1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김포시민축구단 법인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시민축구단 설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시민축구단 설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대한축구협회(KFA)가 3, 4부 출범 및 클럽라이센싱 ‘독립법인 의무화’ 규정을 도입함에 따라 현재 3부리그 참가팀 중 가장 선도적으로 김포시민축구단의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을 분석하는 경제적 타당성에서 2020년~2029년까지 10년동안 1.23으로 나타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인 설립후 5년간 1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8억5천만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2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복리에 미치는 효과도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의 스포츠복지 실현으로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안정적인 구단운영을 통한 시민 자긍심 고취와 김포시의 축구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가칭)‘김포FC’ 설립 설문조사 결과, 시민 52.4%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19.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의 조직과 인력은 단장(비상임 대표이사), 부단장(사무국장 겸임), 기획운영팀 4명, 시설운영팀 3명 등 1단 1국 2팀 9명이, 설립 자본금은 1천만원이 적정한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김포시는 이달말 용역을 완료한 뒤, 주민의견수렴과 출자출연 승인, 조례 제정, 법인 설립 등 관련 절차를 9월말까지 마치고 10월1일 법인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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