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을 임종성ㆍ이종구,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난타전

4ㆍ15총선 광주시을 선거구가 진흙탕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광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임종성 후보가 통합당 이종구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통합당 이종구 후보는 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다주택재산 증가,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실혼 배우자 납세정보 미공개 등 각종의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THE든든캠프’는 1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며 “지난 13일 통합당 이종구 후보와 중앙당 선거대책위 황규환 상근부대변인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SNS에 지속적으로 올린 SNS 이용자 한 명도 고발 조치했다.

임종성 후보와 THE든든캠프는 “이 후보 측이 임 후보 배우자의 부동산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유포해도 코로나19로 힘든 광주시민을 생각해 대응을 자제하며 인내해 왔다.”라며 “이 후보 측에 이를 개선할 충분한 시간을 줬으나 개선하지 않고, 흑색선전이 계속 도를 넘어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THE든든캠프는 선거 후에도 이러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유포한 이들에 대해선 ‘깨끗한 광주’ 건설을 위해 단호하게 법적으로 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광주을 이종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종구 선대위는 “이제까지 이종구 후보가 제기해 온 임종성 후보의 사실혼 배우자 재산문제, 민주당 공천과정에서의 다주택 공개 여부, 신고의무 대상인 사실혼 배우자 재산의 등록 누락으로 인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납세정보 미공개 등의 문제에 대해 임 후보 측이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해명한 답변도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공보물 2페이지에 후보자 정보공개 내용은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등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했는지, 윤리ㆍ도덕적인면은 어떠한지를 보라는 것이다”라며“사실혼 배우자의 재산 정보는 당연한 의무임에도 진실 운운하면서 넣고, 납세정보는 법에 명확하지 않아 넣지 않았다고 하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임 후보는 진실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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