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성원 동두천ㆍ연천 후보는 사상 초유의 동두천 미군기지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통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응식 주한미군 한국인 노조위원장, 양유민 동두천 미군기지 한국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지도부와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긴급 간담회에선 그동안 지지부진 했었던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미흡한 역할이 최근 무급휴직 문제가 불거진 원천적인 이유로 공감했다.
한국 정부측 대표인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의 타결 임박 발언에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측 제안거부로 최종 합의가 무산되자 정부가 보다 정확한 사실을 알려줬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급휴직 통보로 일자리를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인 한국인 근로자의 가정경제가 매우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상황도 심각하게 논의됐다.
김 후보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들으니 가슴이 아프고 조급한 마음도 든다.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차원의 근본대책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측도 그동안 문제점에 공감하며 관심을 가져준 김성원 제21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어 극한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타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후보는 “현재 정부가 발표한 특별법과 긴급생활자금 지급의 조속한 추진과 협상 실패로 인한 고통을 애꿎은 한국인 근로자들이 받는 것에 대한 정부의 진정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한국인 근로자의 임금을 모두 즉시 지급하고 사후 미국과의 협상타결 이후 미국 정부에서 인건비를 보존 받는 구체적인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 근로자들의 노동 3권이 완전히 보장받도록 법률을 만들어 근로자들의 권익을 높이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볼모로 잡히는 불합리한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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