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닌텐도 콘솔 게임기 스위치와 '링 피트 어드밴처'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일부 타이틀의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6일 닌텐도 스위치는 온라인에서 정품 판매가보다 3~4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 스위치 최저가는 57만원, 스위치 라이트는 3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품 가격은 스위치가 36만9,800원이다. 라이트 모델은 24만 9,800원이다.
스위치의 물량 부족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아마존재팬에서는 스위치가 최저 5만5천엔(한화 약 62만원) 선에, 라이트 모델은 3만2천엔(한화 약 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일부 매장에서는 온라인으로 특정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추첨으로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일본 요도바시 카메라도 6일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 추첨 판매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와같은 품귀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6일 닌텐도는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 게임 출하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공급은 줄었지만 지난달 20일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발매되면서 품귀현상이 심화됐다. 일본 내에서는 출시 사흘만에 188만장을 판매했다.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위치도 스위치 라이트도 팔지 않아" "정가에 팔아줘"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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