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25시] 민주당 김주영 후보, 일산대교 반값통행료 공약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김포갑 후보는 일산대교 반값통행료 공약을 발표하고 경기도와 협의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 통행료를 인하하겠다고 5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일산대교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지만, 연간 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2017년부터 일산대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해 경기도의 MRG(최소운영수입보장) 부담액이 대폭 줄었다”며 “경기도의 MRG 부담액은 2019년 기준 14억원으로, 2015년 35억원 대비 21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반해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일산대교의 비싼 통행료 탓에 이용자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소형 1천200원, 중형 1천800원, 대형 2천400원”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현재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방안을 경기연구원이 검토 중으로, 그 결과를 가지고 올해 하반기 합리적인 재구조화 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며 “서울북부외곽순환도로(일산IC~퇴계원IC) 사례를 참고해 일산대교 반값통행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북부구간 외곽순환도로는 민자법인의 운영기간을 20년 연장하며 통행료를 인하했다.

그는 또,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고촌, 풍무, 감정 신도시IC) 신설을 통해 수도권 서부를 관통하는 중심도로 구축으로 서울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한강로-외곽순환도로 연결도로 영사정 IC 설치와 ▲풍무동 진입 태리IC 입체교차로 조기완공 ▲신곡6지구-드림로(수도권매립지 수송도로) 연결 진출입로 설치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유현사거리 진출입로 설치 ▲시네폴리스 진입 풍곡IC 조기완공 ▲광역버스 증차 및 노선확충 등을 약속했다.

그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인천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만성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김포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 국도 48호선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김포한강신도시, 풍무지구 주민들을 비롯한 김포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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