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 관광환경 조성사업 추진 관광활성화 나서

▲ 자라섬 무장애 관광지조성1

가평군이 대표관광 명소 ‘자라섬’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2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문턱 없는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교부받은 사업비 3억 원 등 총 13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자라섬 내 보안등 신설 및 황토포장, 안내실, 수유실, 화장실 등 관광편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보편적 관광복지 실현을 위해 ‘자라섬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간 방문객이 안전하게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라섬 보안등 미설치 구간이었던 중도에 보안등 52개를 설치하고, 비포장 구간인 중도 5천 여㎡ 에 황토포장을 실시해 휠체어, 유모차 등 관광약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또 접근이 어려웠던 관광안내소, 수유실 신설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파고라, 벤치 등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해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중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 및 야간경관시설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보안등3

군은 또 올해 동ㆍ서ㆍ중ㆍ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진 자라섬 가운데 미개발 지역으로 방치된 동도(6만 6천 390㎡)의 활용방안을 모색해 사계절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15년 6월 마련한 자라섬 종합개발계획수립용역과 함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해 10만 9천 500㎡의 남도를 에코힐링존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꽃길ㆍ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봄, 가을에 13종의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하면서 평일 1천 500여 명, 주말 1만여 명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꽃 섬으로 남도를 재탄생 시켰다.

또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으로 숲을 이용한 프로젝션 맵핑을 비롯해 레이저조명, 투광조명, 볼라드조명 등을 선보였다. 45m구간, 18그루 수목에 경관조명 원형구 54개를 설치해 강과 섬이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시연하는 한편, 14만 2천 940㎡의 서도는 캠핑레저 존으로, 17만 7천 800㎡의 중도는 페스티벌 아일랜드 존으로 변화시켜 캠핑, 축제의 섬이자 관광. 행락객의 일일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2004년 ‘제1회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국가대표 캠핑장으로도 손꼽힌다. 지난 2008년에는 가평 세계캠핑카라바닝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다목적잔디운동장, 물놀이 시설, 취사장, 샤워장, 인라인장, 놀이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1일 관광지로도 주목 받는다.

가평군은 캠핑, 축제, 꽃, 힐링 등 테마가 있는 4개의 섬으로 자라섬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미래발전 동력으로써 관리방안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 자라섬편의시설확충화장실

가평=고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