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재난기본소득 1인 10만원 확정

가평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체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군의회의원들의 상향조정 의견을 반영해 군민 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 지급금액을 결정했다. 6만 4천여 군민들에게 64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군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급하게 된다.

지급방식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경기도나 인근 시ㆍ군이 지급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될 전망이다.

김성기 군수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군의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감염병 여파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음식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군청 구내식당 휴무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설과 추석에만 시행하던 가평사랑상품권 10% 할인을 특별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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