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재난기본소득 시민 1인당 15만원 지급

동두천시는 1일 가용한 재원을 동원해 시민 모두에게 개인당 1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두천 관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정부가 제시한 전체 가구의 70%에 가구당 최대 100만원과 경기도재난기본소득 40만원 등 최대 200만원까지 받게 된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지자체 분담비율 20%를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수용할 경우 최대 180만원이 예상된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1일 기준 9만4천231명의 시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15만원 지원을 골자로한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담화문’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전 시민에 동두천 재난기본소득 15만원 제공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일반·전용공업용 용수에 대한 상수도요금 50% 감면 ▲저신용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립을 위한 특례보증제도 확대 실시 ▲개인사업자 및 법인에 대한 균등분 주민세 전액 감면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 건물주에 최고 100% 재산세 감면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 지급률 지속적 확대 운영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약속했다.

최용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경제침체가 회생불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시민들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완벽한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과 기쁨은 같은 줄기에서 자란다’는 격언을 인용한 뒤 “절체절명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낸다면 극복의 기쁨 속에서 평온한 일상의 행복을 다시 맞게 될 것”이라며 “시민여러분 또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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