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수요 감소에 따라 운행 중인 시내버스 49개 노선 562대 중 20개 노선 97대를 다음달 1일부터 한시적으로 감차운행 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후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자제 등으로 인해 대중교통 수요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에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지난해 두 번에 걸친 노선개편과 관련해 불합리한 사안을 반영, 지난 1일부터 노선을 개편해 운행 중이다.
현 상황이 장기화되고 학교 개학 추가연기 등 시내버스 이용수요 감소에 따라 노선별 수요에 맞게 감차를 진행하나, 출·퇴근 집중배차를 통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개학 및 출·퇴근 등 변동되는 수요에 따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 운수업체와 협의를 통해 즉시 감차 대수를 재조정 할 계획이다.
김광식 대중교통과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내·마을버스를 매회 차내 소독과 손소독제 비치 등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감차를 시행하지만 향후 코로나19 상황 및 개학 등을 고려해 정상운행을 검토할 것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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