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영농폐기물 보상금 받으세요

가평군은 해빙기를 맞아 농경지 주변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과 농약빈병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사용 후 남은 영농폐기물 수거 및 수거 장려금제도 등을 농가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오는 5월15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으로 정하고 보상금을 지급하며 이장회의 시 영농폐기물 수거방법 및 장려금 지급 제도를 적극 알리는 등 수거 장려금을 마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농가에서는 마을별로 경작 후 남은 영농 폐비닐과 폐농약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을 털어내고 마을별로 모아 수거요청을 하면 된다.

군은 이 기간 수거된 영농폐기물을 이물질 함유정도에 따라 A~C 등급으로 분류한 후, ㎏당 60~140원 수거 보상금을 해당 읍면사무소와 군청 환경과를 통해 농가에 지급하며 민간위탁 수거사업자인 한국환경공단이 수거업체 계량후 품질 등급 판정에 따라 보상금을 확정한다.

영농 폐기물 불법소각 및 매립은 대기오염 물질 발생과 산불의 원인이 되며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농촌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적발시 처벌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영농 폐기물 집중수거는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범 군민 운동으로 내실있는 수거가 될 수 있도록 각 마을 청년회나 부녀회 등 유관단체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영농폐기물 92톤을 수거해 8개 마을에 1천100만원 보상금을, 지난 2018년에는 91톤을 수거해 14개 마을단체에 1천만원을 각각 지급한 바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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