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우리마을메이커협동조합’, 마을기업 지정

하남시는 ‘우리마을메이커협동조합’이 2020년 행정안전부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하고 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해마다 공모를 통해 현지실사와 적격검토, 1차심사(경기도), 2차심사(행정안전부)를 거쳐 행정안정부 장관이 지정하고 지자체가 관리 감독한다.

마을기업이 되기 위한 4대 필수 요건은 공동체성과 공공성, 기업성, 지역성이다.

신규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사업계획에 따라 5천만원 이내의 보조금(자부담 20% 필수)을 지원하고 별도 신청과 심사를 통해 둘째해(3천만원 이내), 셋째해(2천만원 이내)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마을메이커협동조합은 지난 2017년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의 모임인 ‘하남프렌즈’와 지난해 ‘하남어울림교육공동체’를 통해 마을활동가들과 과학교육전문가들 9명이 원도심의 과학기술교육의 부족과 신도시와의 교육격차해소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마을주민들을 위한 오픈 교육공간 ‘우리마을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콘텐츠 부족과 신도심과의 격차문제를 학부모들 스스로 역량을 발전시키고 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여준영 우리마을메이커협동조합 대표는 “구성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큰 도움을 받았다”며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눠줄 수 있는 마을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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