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바이오차활용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 추진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동규)는 토양의 물리·화학·생물성을 개선하기 위해 ‘심토파쇄 및 바이오차활용 토양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보급하는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를 이용해 300도의 저온에서 1시간 탄화해 생성된 숯 형태의 토양개량제이다.

바이오차는 다공성 구조로 인한 수분·양분 보유력 증대, 통기성 증대 및 미생물 활성도에 효과가 탁월해 심토파쇄와 적용시 일반작물 대비 30%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 환경농업팀의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지난 24일 관내 친환경채소출하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바이오차 사용교육 및 공급을 실시했다.

 

지역 내 밭작물 친환경농산물은 421농가 362ha로 경지면적 대비 12%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 채소농가는 35농가 38ha로 대부분 학교급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근철 친환경채소출화회장은 “바이오차 공급으로 희망의 씨를 뿌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작물생산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면 향후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일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동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의 협력으로 시설채소작목회에 속흙파쇄와 바이오차를 투입해 토양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농가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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