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자 건강 체크, 해외입국자 14일 자가격리 등 연이은 행정명령 발동으로 코로나19의 고강도 대책을 선도하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초ㆍ중ㆍ고생들에 대해 온라인 수업의 출석 대체와 양방향 원격수업 시스템 도입 등을 중앙재해대책본부 등에 건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특히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아닌 네이버 밴드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기존의 플랫폼을 이용, 시간적 또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다.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순연된 초ㆍ중ㆍ고등학교 개학이 다음달 6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대책안을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비롯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에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학부모의 우려해소와 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선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학습의 경우,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간 단축 등으로 즉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상용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자는 의견이 돋보인다.
현재 상용화된 네이버 밴드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새로운 시스템 구축 없이도 교사가 학생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실시간) 방송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바로 온라인 학교를 개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아직까지 새 학년 담임이나 교과목 교사들을 만나지 못한 학생들은 이 온라인 공간에서 조회, 학습, 공지사항 안내 등에 실시간으로 참여, 실제 교실에 있는 듯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시는 온라인 수업으로도 출석 대체가 가능한지 교육부에 법적 검토를 요구한 상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예방과 직장생활 등으로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 이런 방법이 최선책일 것 같아 의견을 제시하게 됐다”면서 “학교수업을 SNS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에서 학부모 등 책임하에 할 수 있으면 집에서 수업을 듣고 출석 수업으로 인정할 경우 코로나19 감염증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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