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전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추가 지급’

정동균 양평군수는 26일 오후 1시30분 영상기자회견을 통해 양평군이 경기도와 함께 양평군 재난기본소득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현재 상황에서는 특정 대상만을 위한 ‘복지’보다 주민 모두를 위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라며 “따라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마찬가지로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급액은 주민 1인당 10만원씩 지원 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10만원을 합하면 1인당 20만원으로, 4인 가족일 경우 총 8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정 군수는 양평군의회에서 증액 요청이 있어 검토하여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평군 재난기본소득도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는 단기간 재난기본소득을 전액 소비해 가계지원 효과와 더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정 군수는 설명했다.

양평군 재난기본소득에 소요되는 재원은 117억원으로 불요불급한 사업을 지양하고 SOC사업과 투자사업은 순위를 조정·집행하여 가용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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