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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중앙고, 동화 속 이야기로 학습환경 개선

승인 2020-03-23 16:34
송진의 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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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중앙고 동화 속 이야기로 만든 계단 벽화 공개(사진1)

동두천중앙고등학교(교장 이덕준) 학생회와 교사들이 학생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을 위? 오래된 계단, 복도, 교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환경개선은 그동안 업무담당자 위주로 추진되던 관료적 관행을 탈피, 학생회가 주관돼 환경 디자인부터 채색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선정하는 학생 주도적인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4계절의 특징을 반영해 층별로 다른 색감을 선정, 복도와 계단에는 ‘모두가 함께’라는 주제로 청소년기의 생각과 성장을 담은 벽화가 그려졌다.

각기 다른 복도의 색은 춘하추동 4계절을 의미하고 어린왕자와 여우, 공부하는 허수아비, 꿈꾸는 갈매기 등 벽화의 내용은 소중한 관계 형성과 지적 성장을 의미한다. 학생들이 계단을 하나씩 오르며 성장의 의미를 고민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

학교는 코로나19 종식 후 지역 주민과 초, 중학생들에게도 복도 벽화를 개방해 즐거움을 함께 나눌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욱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주관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교가 추억의 공간이 되고 학생 중심의 교육 공간 설계로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학습역량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내 학교 등에 홍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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