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 구리시가 추진중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도매시장 내 임차인 135개소, 3개월 간 40% 임대료 인하

구리농수산물공사가 1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임차인들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공사는 도매시장에 입주한 임차인 135개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월 임대료의 40%를 인하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공사는 이번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임차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이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사장은 “코로나19의 국가재난사태로 인해 한 가족 같은 임차인의 위기에 애타는 심정을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임대료 인하를 통해 경영 안정은 물론 구매고객과 지역사회 모든 분들이 코로나 역풍을 조기에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이날 현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135개 점포를 비롯 개인 소유 관내 16개소 84개 점포 등 90여 점포, 유통종합시장 23점포 등 300여 점포가 착안 임대인 운동에 동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상태다. 특히 구리전통시장 박원진 대표는 3개 건물 25점포에 대해 3개월 30% 임대료를 일찌감치 인하한데 이어 경제인연합회 강병섭 세무사, 퇴직공무원 서성복씨의 임대료 인하 조치 등 미담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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