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장 재선거, 미래통합당 천동현 여론조사 공개한 이영찬 향해 허위사실유포 책임져라

안성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천동현 예비후보가 도 공관위가 시행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동료 후보자인 이영찬 예비후보가 허위로 유포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19일 미래통합당 경기도당과 이들 예비후보자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도 공관위는 안성시장 재선거 후보자를 선정하고자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공관위는 2일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책임당원 1천 명, 시민 1천 명씩 각각 50% 지표로 나온 여론 결과를 바탕으로 천동현, 이영찬 후보를 1차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영찬 예비후보가 ‘시민의 열렬한 응원덕에 압도적 1위를 했음에도 불구, 2차 여론조사를 양자대결로 실시한다’라는 문구가 담긴 내용을 SNS를 통해 당원과 일반시민에게 발송,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천 예비후보 측은 공관위가 여론조사의 결과에 대해 후보자별 득표수를 공표하지 않았음에도 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호객 행위 문자 발송은 명백한 허위사실유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천 의원 측은 공관위에 이를 정식 항의하고 도 공관위는 해당 내용을 인지해 이 후보가 발송한 SNS 내용이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는 것을 파악, 이 후보를 경고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후보 측은 현행 선거법 제108조 1항, 6항, 7항은 여론조사 공표에 관한 규정과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 제34조 지역구 후보자의 확정에 의거, 엄격한 규제와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친 불법 선거운동이 하자가 있는 경우는 공관위가 직접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찬 후보는 “공관위가 애초 수치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안한 사항이다. 결과를 공관위 누가 오차범위를 넘었다고 나에게 연락을 해준 사항인 만큼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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