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 강풍주의보…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3월 19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3월 19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목요일인 오늘(19일)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황사의 영향으로 공기질도 좋지 않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하늘이 차차 흐려져 아침부터 낮 사이 서울과 경기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낮 기온은 8~13도로 어제(18일)보다 6도 가량 낮아 쌀쌀하겠다. 내일(20일)과 모레(21일)는 다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인천은 '보통', 서울, 경기북부와 남부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러나 늦은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과 청정한 공기 유입으로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겠다.

전국적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성남·광주·오산·구리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이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오늘(19일) 대부분의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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