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최대 개발 ‘파주희망프로젝트’ 5월착공 등 본궤도

파주시가 공익사업으로 파주읍 봉암리ㆍ백석리 일원 총 322만㎡에 5단계에 걸쳐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중 1단계 사업이 오는 5월 착공에 나서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 걸림돌이었던 1단계 사업의 미협의 토지에 대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가 지난 12일 수용재결을 했기 때문이다.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시행사인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파주센트럴밸리조합)은 1단계 사업부지 24만1천195㎡(48.94%)에 대해 중토위가 수용재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파주센트럴밸리조합측은 1단계 사업 총 49만2천884㎡ 중 51.06%에 대해 토지보상협의를 완료한 데 이어 나머지 미협의 된 24만1천195㎡ 는 지난해 9월 중토위에 수용재결을 신청했었다.

이에 따라 파주센트럴밸리조합측은 이번에 수용재결된 토지의 보상금 332억3천여만원에 대해 오는 5월 초 법원에 공탁한 뒤 소유권을 이전할 방침이다.

파주센트럴밸리조합측은 토지소유권을 넘겨받는 오는 5월 중순께 약 2천억원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착공에 나서 내년 말 1단계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38개사가 입주해 약 8천여명이 고용되며 생산효과는 1조1천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파주경제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1단계 사업은 2018년 말 착공, 지난해 말 준공예정이었으나 일부 토지주의 토지보상가 이견으로 보상협의가 지지부진 사업 착공이 미뤄졌었다.

이처럼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앞으로 개발될 2~5단계 사업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파주센트럴밸리조합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생산효과로 파주북부권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균형발전에 기여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1~3단계 사업자들이 시에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분석한 결과, 파주희망프로젝트 1~3단계 사업으로 신규 일자리가 1만6천여개가 만들어지고 생산유발 효과는 4조원대 달할 것으로 전망돼 코로나19로 침체된 파주경제를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파주시가 추진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은 지난 2009년 페라리월드 테마파크로 개발하려다 2014년 사업이 백지화된 이후 2016년부터 단계별 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등 개발구상안을 마련해 재추진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돼 경기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을 비롯한 첨단업종을 입주하는 1단계 외에 2단계 외투 및 연구개발(R&D) 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단지, 4단계 친환경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휴양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현재까지 2단계(51만㎡)는 현대산업개발㈜-㈜케이비즈파주산단 컨소시엄이, 3단계(102만㎡)는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한국투자증권㈜-교보증권㈜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친환경주거단지인 4단계와 니어복합휴양단지인 5단계는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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