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공동체 상생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아람마을 만들기’로 변경하고 ‘희복일자리팀’을 신설, 모든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1월부터 신설된 아람마을은 ‘함께 모여 도와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을’로 주민들에게 일관되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통합브랜드 디자인 추진에 따라 원활한 사업을 위해 전담팀도 새롭게 구성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저출산 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해 진행한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각 부서별로 분산해 희복공동체팀과 일자리지원팀으로 운영해오던 사업을 주민주도 역량단계별 마을 만들기로 재편했다. 마을별로 경관·소득사업 등 발전계획을 세우면 주민 심사와 공개 오디션 방식을 통해 마을을 선정해 단계별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예비단계 이바지마을 2개, 1단계 아람(희망)마을 3개, 2단계 도람(행복)마을 18개, 3단계 아람(희복)마을 3개 등 총 26개 마을이 아람마을 만들기에 참여한 가운데 마을들은 제과·제빵, 천연화장품, 조형물 제작, 마을경관 조성, 메주공방사업, 공동체 문화 및 학습활동, 꽃밭조성, 분리수거장 운영, 마을 진입로 소공원 만들기, 가을걷이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게 된다.
또 군은 2018년 7월 설립돼 마을공동체 활동의 든든한 조력자에 되고 있는 센터는 각 부서의 유사한 마을공동체 관련 사업들의 통합적,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지원하는 등 각종 동아리 및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마을 수가 증가하고 중간지원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해짐에 따라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들이 독립적인 중간지원역량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가칭)마을 만들기 협의회 법인을 추진하고 지원할 뿐만 아니라 농식품부 마을 만들기 사업이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지난 3년간 군의 크고 작은 성과는 향후 마을 만들기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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