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시민들의 호흡기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기오염으로부터 쾌적한 청정도로 환경을 조성하고자 살수차 36대를 운영키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미세먼지가 높은 이달과 다음달부터 5월까지 시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도로변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를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살수ㆍ노면청소용 대형차량 4대를 투입, 주요 도로변의 먼지 제거를 위한 주 2~3회 물청소에 나선다.
반면, 대형 살수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시내권 골목은 소형 청소장비 10여 대를 활용해 먼지를 제거, 시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노인 관련 시설 인근도로,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도로는 읍ㆍ면ㆍ동별로 살수차 1대씩 모두 16대를 배치키로 했다.
살수차는 5월까지 1~3회씩 도로에 산재한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타이어 가루 등 노면 재비산물질을 집중 제거한다.
특히 6~8월께 폭염도 대비, 시는 뜨겁게 달궈진 도로에 살수차를 운영해 열을 식히고 미세먼지 비산을 제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살수차 운영은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폭염도 식힐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호흡기를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만큼 쾌적한 도심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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