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6월 27일 개통 예정이었던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개통 연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영업 시험 운전에 투입할 대체인력 없어 하남선 1단계 구간의 시험 운전을 잠정 연기한다고 지난 13일 시에 통보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구간의 시설물 검정시험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하남선 1단계 사업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 구간을 오는 6월 27일 개통한다고 발표했었다.
오세인 시 도시개발과장 “시운전이 연기되면 1단계 구간의 개통 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교육과 행정 소요일수 단축을 통해 하남선이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8만 하남시민의 숙원사업인 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종점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미사강변도시, 하남시청역, 검산산역(창우동)을 잇는 7.7㎞ 구간의 복선전철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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