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님표 여주쌀은 전 국민 1%만 먹는 귀한 쌀입니다.”
대왕님표 여주쌀의 연 매출액은 640억 원에 달한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소비자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RPC) 박일영 대표(61)는 여주쌀의 브랜드화와 고품질화로 안정적인 흑자경영을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년간 여주쌀 유통ㆍ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데 힘입어 최근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로 재선됐다. 오는 2022년 1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박 대표는 “조합원이 생산한 여주쌀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판매하겠다”는 각오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품종개발과 판매전략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쌀의 단백질 함량을 6% 이하로 낮춰 맛있는 쌀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또 아침대용으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여주쌀 라떼’와 ‘찹쌀떡 아이스바’ 등 가공식품을 만들어 대형 유통망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유통망을 자랑하는 ‘세븐일레븐(7)’과 함께 지난해부터 ‘여주쌀 라떼’를 공동개발해 1일 1만 8천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여주쌀 젤리와 여주쌀 음료 등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TV 홈쇼핑을 통해 대왕님표 여주쌀 판매ㆍ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어린 시절부터 ‘여주쌀’에 대한 이미지를 생활 속에서 접하면서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여주쌀을 선택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박 대표는 지난 2년 임기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만성적자에서 57억 3천만 원의 흑자경영을 달성했고, 지난해 전국 RPC 평가 1위, 국가브랜드대상 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출자농협과 조합원 등에 수익 배당금과 수매장려금 등을 지급했고, RPC의 자본금을 78여 억을 증가시켰다.
그는 올해부터 여주지역 주력 품종을 ‘진상미’와 ‘영호진미’로 품종을 전환해 경쟁력을 높이고 최고의 밥맛을 위해 단백질 함량 6% 이하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에 재배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박일영 대표는 “차별화된 여주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조합원 소득증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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