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천연가스발전소 백지화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 10일 이항진 시장 면담해 동참해 줄 것 요구

여주천연가스발전소 백지화를 요구하는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가 10일 이항진 시장을 면담하고 공개질의서를 통해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공개질의서에서 북내면 외룡리에 추진하는 천연가스발전소에 대한 여주시의 대응책과 입장과 환경오염 등 피해 사례 조사와 사업자 측의 오염원 줄이기 대책에 대한 신뢰 여부 등을 묻고 오는 17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발전소 설치에 북내면 주민 여론이 민ㆍ민갈등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대기ㆍ수질오염 등 환경 악화와 시민들의 재산권 문제는 북내면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여주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SK 천연가스발전소 문제점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그리고 설문조사와 주민투표, 민관대책위 구성 등에 의사가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항진 시장은 “대책위 입장은 이해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제도와 정책이 만들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행정과 공무원이 움직인다”며 “지자체장은 사실관계와 제도(정부 정책)에 따라 얘기하고 행동할 수 있다. 대책위와 시민들이 위협을 느끼고 사회적 정서가 형성됐다면 대책위의 요청을 세심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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