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20년 스프링캠프에서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결실을 안고 돌아온다.
SK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와 애리조나 투산에서 39일간 진행된 캠프 여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생각의 변화’, ‘자기 야구확립’, ‘질적인 훈련’을 테마로 담금질에 나섰다.
염 감독은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고민하고 노력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 캠프를 계기로 선수 개개인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믿으며 팀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염 감독은 “투수진에선 김정빈, 김택형, 김주온, 이건욱, 이원준이 기량향상을 이뤘고, 야수진에선 정진기, 최지훈 등 영건들의 성장으로 팀의 뎁스가 좋아졌다”며 “작년 유망주 캠프부터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내야수 정현과 김창평, 최항 등도 센터라인에서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리조나 2차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투수 김주한과 외야수 최지훈이 선정됐다.
김주한은 캠프 평가전에서 3경기에 출전, 5⅓이닝동안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올렸고, 최지훈은 6경기에서 12타수 6안타(타율 0.500),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SK 선수단은 오는 12일 오후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막 이전까지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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