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 이던 광주시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따라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신동헌 광주시장)는 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개최했다.
직접 브리핑에 나선 신동헌 시장은“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 광주시 확진자 발생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며 “더 철저한 방역과 차단정책으로 코로나19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나와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추가확산방지를 위해 노력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 거주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총 3명으로 2명은 성남시 확진자로, 광주시 확진자는 1명이다. 이들 확진자들은 병원내 집단감연사태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시 1번 확진자는 송정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65세 남성 A씨다.
A씨 이동 동선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제생병원 입원 후 퇴원했다. 이후 A씨는 3일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거래처(디자인 업체)를 자차를 이용해 방문했으며 4일에는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에 소재한 삼성부품 대리점을 방문했다.
A씨는 8일 확진 판정 후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배우자 및 접촉자 5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또한, 접촉자 및 자가 격리 대상자는 1:1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철저한 방역과 차단 정책을 집행해 광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낼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 코로나19 관리대상자는 총 1천202명이며 이중 33명은 격리, 1천169명은 능동감시 대상자이다. 시는 현재 선별진료소(보건소, 참조은 병원)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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