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대응한 안전강화 대책으로 일부 업무 및 행사를 중단ㆍ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민원실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여권업무 야간연장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한편 추후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조정 및 상황안정 시 재운영하게 된다. 또 보건소 진료업무 중, 내과ㆍ한의과 진료ㆍ물리치료 등을 중단하고 예방접종, 모자보건ㆍ영양플러스지원, 금연클리닉, 보건증 발급 등의 민원업무도 축소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군은 이달부터 시작하는 평생학습마을 11개소를 비롯 도란도란 학습마을, 평생학습 동아리, 우리동네 학습공간, 성인장애인 평생학습, 인문학 아카데미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도 감염증 종료시까지 중지한다.
특히 전국단위 체육대회도 취소키로 한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 도로사이클대회’를 처음으로 취소한다.
군 방역대책본부는 관내 신천지 관련 명단이 경기도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되고 중국에서 입국한 서강대학교 유학생이 14명에 이르는 등 추적관리대상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파악과 함께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군은 월례조회 등 각 부서별 모든 행사도 취소키로 하고 부득이 필요한 행사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최소한의 인원으로 개최하는 등 감염병 확산사태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달부터 관내 관광시설 및 문화ㆍ체육시설, 도서관, 영화관, 마을회관 등 다중이 많이 모이는 모든 시설들도 무기한 휴관(장) 하고 청사 출입에 따른 발열체크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관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으나 사전 예방이 중요함에 따라 관외 출타를 자제하고 확진자 발생지역에서 온 외부인과의 접촉을 줄이며 춘천, 남양주, 구리에서 출퇴근하는 공직자들은 각별히 신경써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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