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살린다

가평군이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감염병 여파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음식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 달부터 군청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수요일에 이어 금요일에도 휴점하는 등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해 점심시간에 군청 근무자 600여 명이 관내 식당을 이용토록 하는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소규모 간담회나 회의는 가급적 중식시간에 맞춰 개최하고 외부식당을 이용해 줄 것과 직원들의 맞춤형복지포인트를 가급적 관내에서 조기에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설과 추석에만 시행하던 가평사랑상품권 10% 할인을 이달 한달간 특별 시행한다.

특히 군은 여러차례 씻어 쓰는 용기를 사용하면 감염병 전달 매개체가 될 수 있고 주민 및 관광객들의 컵, 접시, 수저 등을 돌려쓸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다는 불안감에서 일반 및 휴게 음식점 등 지역내 식품접객업 2천61곳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하고 군 홈페이지 및 외식업조합, 읍면사무소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군은 지난달부터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관광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휴관(장)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본청 및 제2청사 출입문을 1개만 개방해 공무원 및 민원인 등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본청 및 제2청사, 기록관 등 공공시설에 대한 소독을 3월말까지 실시하고 5개조를 편성해 6개 읍면 공공장소 및 다중집합장소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한편 군은 지난 1월부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부서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관련 점검회의를 비롯해 보건소내 선별진료소 설치, 역학조사반, 민원응대반, 언론대응반, 물품관리반 등 체계적인 전담반을 구성해 감염증 지역유입 차단 및 확산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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