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등 중서부지역, 3일 미세먼지 '나쁨' 예상

경기남부를 포함하는 한반도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며 탁한 대기 질을 보일 전망이다.

2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3일 경기남부 지역의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으로 예상했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경기북부와 서울 등은 3일 오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까지 치솟을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서부 지역은 한밤부터 새벽까지 대기가 정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될 것”이라며 “오전에 약한 동풍이 불어 축적된 미세먼지가 서쪽으로 소폭 이동하다가 오후에 서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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