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8번째 코로나19 확진 발생, 2, 5, 6, 7, 8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

화성지역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우림필유 아파트에 사는 A씨(45)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8일 확진된 3번째 확진자(60ㆍ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사원아파트 환경미화원)의 직장 동료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3번째 확진자 판명 이후 직장 주변 남양디에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주민등록 상 수원 거주이지만 화성지역 선별진료소 검사로 확진 판정됨에 따라 동선과 이력을 확인한 후 추후 관리는 수원시로 이관된다.

A씨는 사원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 창고에서 3번 확진자, 또 다른 동료직원 1명과 근무해왔다.

A씨는 역학조사 결과 주로 동료 차량을 이용해 출근했고 퇴근은 남양사거리 기업은행 앞 버스정류장에서 400번이나 1004번 버스를 이용했다.

이에 시는 해당 버스 전체(55대)와 차고지를 긴급 소독하고 방역인력을 상주시켰다.

A씨는 23일부터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점심은 주로 구내식당, 저녁은 집 근처 식당이나 혼자사는 집에서 해결했다. 24일 수원 고색등 태산아파트 인근 본가김밥ㆍ서수원할인마트 등을 다녀갔고 26일에는 JH마트, 27일 남양 하나로마트 등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이날 2ㆍ5ㆍ6ㆍ7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2번째 확진자는 24일 발생한 안양확진자를 통해 감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9일 발생한 오산 확진자와 지난달 23일 수원의 한 교회에서 접촉한 것이 추가 확인됐다.

동선은 ▲20일 반월동 출근버스ㆍ다이소화성반월점ㆍ버스로 수원퇴근 ▲21일 출근버스ㆍ빅마켓 ▲23일 수원생명샘교회ㆍ수원자택 버스 ▲24일 출근버스ㆍ수원망포세븐일레븐ㆍ다이소반월점ㆍ반월동 그린약국ㆍ빅마켓ㆍGS25화성반월점 등이며 25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7일 확진됐다.

3번확진자의 아내인 5번째 확진자(43ㆍ여)는 ▲24일 진안동 해맑은치과ㆍ 진안동 토매당단골약국 ▲26일 진안동 연세이빈후과ㆍ진안동 햇살약국 ▲27일 진안동 하이웨이마트 등 방문 후 29일 확진돼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3ㆍ5번째 확진자의 딸인 6번째 확진자(16ㆍ여)와 또다른 딸인 7번째 확진자(14ㆍ여)는 부모 확진으로 주로 자택에서 생활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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