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부담 더는 경기지역 국민안심병원 어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병원을 가길 꺼리는 이들도 늘고 있다. 정부는 감염 불안을 덜고 안심하고 국민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질환이 아닌 환자들은 코로나19 불안을 덜고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국민안심병원’ 호흡기 질환 등 다른 환자와 분리 진료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모든 과정이 다른 환자와 분리돼 진료하는 병원이다. 의료기관 내에서 모든 호흡기질환자의 감염경로를 분리ㆍ차단한다. 호흡기 전용 외래 운영, 검체체취 가능한 선별진료소 운영, 호흡기환자 분리입원이 가능해야 지정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병원 내 감염 위험으로부터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고자 설치되고 있다. 코로나19의 대규모 병원 내 감염(super-spread)은 폐렴 등 중증이 아니더라도 초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비호흡기환자와 분리된 호흡기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ㆍ입원)을 운영한다. 또 입원 진료도 호흡기 증상이 아닌 환자와 동선 등을 분리해 호흡기환자 전용병동으로 운영된다.

■도내 41곳 지정, 호흡기 증상자는 선별진료소 우선 방문해야

이날 기준 도내에 지정된 국민안심병원은 총 41곳이다.

고양시에는 명지병원, 자인메디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일산복음의료재단 등 7곳이며 구리시에는 한양대구리병원이 지정됐다. 김포시에는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 등 2곳이며 남양주시는 남양주한양병원, 중앙대의료원교육협력현대병원 등 2곳이다. 부천시에는 세종병원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다니엘종합병원 등 4곳이, 성남시에는 분당서울대병원(분당), 정병원(수정구), 바른마디병원(중원구) 등 3곳이 지정됐다. 시흥시는 센트럴병원과 신천연합병원, 시화병원이, 수원시에는 이춘택병원(팔달구), 아주대병원(영통구) 등 2곳이다.

용인시에는 강남병원(기흥구), 다보스병원(처인구) 등 2곳이며 파주시 메디인병원, 평택시 박애병원, 평택성모병원, 평택굿모닝병원이 지정됐다. 포천시는 포천우리병원, 화성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원광종합병원, 남양디에스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등 4곳이다.

광주시는 참조은병원, 안성시 안성성모병원, 오산시 오산한국병원, 이천시 이천엘리야병원 등이 지정됐다. 의정부시는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 성베드로병원 등 2곳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호흡기 증상이나 코로나19 증상 의심 시에는 먼저 관할 보건소 또는 1339콜센터 등의 상담을 받으신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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