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면역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노약자는 물론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고혈압,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을 가진 만성질환자는 감염병에 노출되기 쉽다.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들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스크 사용도 일상화하며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 식단과 마스크 올바른 착용법 등을 알아본다.
■과음은 자제,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면역력 강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면역력 강화에 있다. 하지만, 체력이나 면역력을 갑자기 높이기는 쉽지 않다. 평소 과음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만성피로, 수면 부족 등에 쉽게 노출됐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술은 이러한 건강한 면역체계의 유지를 방해한다. 평소 과음을 했다면, 술을 자제해 몸이 평소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좋다.
이처럼 규칙적인 생활습관, 수면 습관, 운동과 함께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우선 연어, 고등어 등 생선류와 굴, 게, 조개 등 갑각류는 셀레륨의 백혈구를 많이 포함해 감기 바이러스를 물리쳐주고 호흡을 좋게 해 폐를 보호해 준다. 또 비타민C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브로콜리, 파프리카, 양배추 등의 채소와 사과, 귤 등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된장과 청국장은 발효 식품으로 몸 내 유익균을 증식해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 탁월하다. 또 홍차와 마늘, 생강, 버섯 등은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면역력이 뛰어나다. 홍차는 일반 차보다 면역력이 월등히 좋고, 마늘은 천연항생제, 항균제로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어 다양한 질병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생강은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어서 염증, 세균을 잡아주고 항산화 효과로 면역력 강화에 좋다. 감기와 인후통, 소화 장애를 개선한다.
■나와 타인을 위한 마스크, 올바른 착용법은?
마스크 사용에도 혼란이 많다. 모든 이들이 K80 이상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3일 대한의사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스크 사용 권고안에 따르면, K80 이상 마스크는 기침, 재채기, 가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자들이 사용한다. 또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자를 돌보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감염위험이 큰 다중 접촉 직업군이 경우 K80 이상 마스크를 사용해 감염률을 높이도록 한다.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개별공간 등 다중과의 접촉이 우려되지 않는 공간이라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착용 전에는 손을 씻고, 착용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한다. 착용 후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않고, 만일 만졌다면 손을 깨끗하게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로 닦아낸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예방된다거나 공기청정기가 예방한다는 등은 가짜 뉴스로 마스크나 손 세정제 외에 예방 효과는 모두 허위, 과장 가능성이 높다”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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