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돼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시간 조정으로 효율적인 버스 운행과 근로시간 단축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선 개편 운행 후 발생한 환승체계 등 일부 불편한 배차시간을 변경한다.
군은 버스의 주이용 층인 노인들의 환승에 어려움과 배차시간의 이해 부족을 돕고 읍면별 5일장 구입물품을 들고 승차·환승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승하차도우미 서비스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군은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버스노선 운영과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종전 69개 노선이 46개 노선을 23개 감축하고 1일 운행횟수는 377회에서 414회로 37회 증가했다.
특히 노선개편에 따라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거점지역과 마을을 잇는 지선체계로 구축되는 한편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환버스 도입,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을 도입해 효율적인 노선을 마련했다.
아울러 군은 비체계적으로 운영되어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어렵게 인식되었던 버스노선 번호를 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간선과 지선의 번호체계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조두영 군 교통과장은 “이번 조정으로 버스 이용에 상대적 불편을 느끼는 이용객도 발생하겠지만 대다수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공이라는 버스의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운영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전군민적인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다”며 “버스 이용객은 가평군청 홈페이지, 읍면사무소, 버스터미널 및 정류소 등을 통하여 변경되는 버스 시간을 확인하여 버스 이용에 착오가 없기”를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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